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혈관 막히기 전, 내 몸이 보내는 신호 4가지 꼭 알아두세요

sosohealth 2025. 5. 30. 06:00

1. 시작하며

주변에서 “별 증상도 없었는데 갑자기 쓰러졌대요”라는 얘기,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.

심근경색, 뇌졸중 같은 혈관 질환은 전조증상이 있어도 잘 모르고 넘기기 쉽다는 점이 정말 무서운 이유예요.

특히 숨이 차거나, 체한 느낌,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,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혈관이 막히기 직전에 나타날 수 있는 SOS 신호일 수 있어요.

놓치면 골든타임을 지나 후유증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, 일상에서 체크할 수 있도록 하나씩 정리해 볼게요.

 

2. 혈관 막히기 전 내 몸이 보내는 신호 4가지

(1) 체한 것 같은 느낌, 구토 증상이 심할 땐?

평소처럼 밥 먹고 체한 줄 알고 소화제나 손 따기부터 하는 경우, 정말 많죠.

그런데 그게 사실 심근경색 초기 증상일 수도 있다는 얘기, 들어보셨나요?

📝 심근경색 의심 증상 정리

  • 명치 부근 체한 듯한 느낌: 위장병과 헷갈리기 쉬움
  • 구토·메스꺼움: 위장 문제로 오해 가능
  • 식은땀과 불안감: 가슴 통증 없이도 나타남
  • 숨이 차고 왼쪽 팔·어깨 통증: 전형적인 심근경색 증상

특히 고혈압, 당뇨, 고지혈증, 흡연 같은 심장질환 위험인자가 있다면, 단순한 체기로 넘기지 말고 응급실로 바로 가야 해요.

 

(2)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거나 한쪽 눈이 안 보일 때?

갑자기 눈앞이 뿌옇게 보이고 잠깐 커튼 친 것처럼 시야가 가려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증상,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시진 않으셨나요?

이건 바로 뇌혈관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과성 흑암시(TIA)일 수 있어요. 한마디로, 뇌졸중 전조증상입니다.

📝 뇌혈관 이상 시 의심할 수 있는 증상

  • 한쪽 눈 시야 가림: 경동맥 혈류 이상 가능성
  •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움직여 보임: 시신경 전달 문제
  • 편마비·젓가락질 안됨: 뇌로 가는 혈전 일시적 폐색
  • 증상이 금방 사라짐: TIA 특징, 하지만 위험 신호

특징은 증상이 왔다가 5~10분 내로 사라진다는 것. 하지만 이걸 놓치면 실명 또는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.

 

(3) 이유 없는 숨참, 마른기침, 피로감이 계속된다면?

평소 잘 걷던 길도 숨이 차고, 기침이 자꾸 나면서도 감기는 아닌 것 같고, 몸을 안 써도 피로하고 숨이 찬 느낌이 들면 심장 기능 저하를 의심해봐야 해요.

📝 심장 문제로 의심할 수 있는 호흡 증상

  • 마른 기침: 심부전, 심근경색 초기
  • 숨참·피로감: 심장 펌프 기능 저하
  • 식은땀·오한: 교감신경 활성화로 인한 증상
  • 운동 시 심해짐: 심혈관 협착 가능성

특히 움직이지 않아도 숨이 찬다거나, 자는 중에 숨이 차 깨는 경우라면 심부전 또는 급성 심장질환 전조증상일 수 있으니 꼭 진료를 받아보셔야 해요.

 

(4) 아이가 갑자기 힘이 빠진다면?

아이들이 울다가 갑자기 기운이 빠지거나, 달리기 후에 힘이 쭉 빠지고 잠깐 기절한 적이 있다면, 그건 단순한 피곤함이 아니라 ‘모야모야병’이라는 어린이 뇌졸중의 신호일 수 있어요.

📝 모야모야병 의심 상황

  • 풍선 불다가 갑자기 기절: 호흡 후 마비 증상 가능
  • 울고 난 후 한쪽 팔·다리 힘 빠짐: 뇌혈류 일시적 장애
  • 한쪽으로 자꾸 넘어진다: 편마비 가능성
  • 발음이 어눌해진다: 언어 중추 영향 가능성

모야모야병은 혈관이 막히면서 대체 혈류가 생기는데, 이로 인해 뇌혈류가 불안정해지고 일시적 마비가 생길 수 있어요.

어른에게도 생길 수 있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도 나타나기 때문에 절대 가볍게 넘기면 안 됩니다.

 

3. 헷갈리기 쉬운 증상, 이런 차이로 구분해 보세요

소화 불량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심장 문제일 수 있고, 단순한 눈 피로로 여겨졌던 게 뇌혈관 신호일 수 있어요.

헷갈리기 쉬운 증상들을 이렇게 비교해 보면 조금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.

📝 위장 문제 vs 심장 문제 비교

항목 위장 문제 심장 문제 가능성
증상 부위 명치 중심 명치 + 왼쪽 팔, 어깨
식후 악화 여부 보통 악화 식후 더 악화되기도
식은땀 거의 없음 자주 동반
불안감·죽을 것 같은 느낌 없음 흔함

 

📝 눈 피로 vs 뇌혈관 이상 비교

항목 단순 피로 뇌혈관 신호
시야 흐림 양쪽 다 흐림 한쪽만 흐림
지속 시간 오래 지속 5~10분 이내 사라짐
통증 없음 두통 동반 가능
반복 여부 드뭄 반복적 가능성 있음

 

4. 마치며

“체한 것 같다”, “눈앞이 갑자기 뿌옇다”, “숨이 차서 누웠다”, “애가 갑자기 기운이 빠졌다”

이런 증상은 그냥 넘기기 쉬운데, 실제로는 혈관 막힘 전조 신호일 수 있어요.

특히 심근경색과 뇌졸중발병 후 몇 시간 내 응급 치료 여부에 따라 생명과 후유증이 갈리는 질환이기 때문에,

증상이 애매해도 무조건 119 타고 응급실로 가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에요.

생활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이 신호들, 꼭 기억해두시고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.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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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뇌졸중전조증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