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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부쩍 깜빡한다면? 일상 속 치매 신호 체크리스트

sosohealth 2025. 7. 3. 07:40

1. 시작하며

요즘 깜빡깜빡하는 일이 부쩍 늘었다고 느끼는 분들 많으시죠?

어디서 많이 본 사람인데 이름이 도무지 생각 안 나고, 분명 뭘 가지러 방에 갔는데 왜 갔는지 잊어버리고…

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쉽게 넘기지만, 이런 일이 잦아지면 혹시 치매 아니야?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.

검색을 해보고 자가 테스트도 해보지만, 오히려 혼란스러워지는 경우도 많아요.

그럴 땐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훨씬 마음이 편해집니다.

오늘은 뇌 전문의의 설명을 바탕으로 건망증과 치매를 구별하는 기준, 그리고 뇌 건강을 지키는 일상 습관들을 생활 속 사례와 함께 정리해 드릴게요.

 

2. 건망증과 치매, 뭐가 다를까요?

(1) 힌트를 줬을 때 기억이 돌아오는가?

건망증은 단기 기억의 처리 오류라서, 누군가 힌트를 주면 “아! 맞다~” 하고 떠오릅니다.

반면 치매는 기억 자체가 사라진 상태라 힌트를 줘도 반응이 없어요.

(2) 자기 상태를 자각하고 있는가?

  • 건망증이 있는 경우: “요즘 나 좀 깜빡하네” 인식하고, 메모나 캘린더로 보완하려고 합니다.
  • 치매 초기에는 본인의 이상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거나 부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
📝 건망증 vs 치매 구별 포인트 정리

구분 건망증 치매
기억 회복 힌트를 주면 기억이 돌아옴 힌트를 줘도 기억이 안 남
자가 인식 스스로 깜빡함을 인지함 본인 상태를 잘 모름
일상 대처법 메모 등 보완 행동 시도 대처 없이 반복된 혼란 발생
동반 증상 없음 또는 피로, 스트레스 방향 감각 상실, 판단력 저하 등

 

3. 깜빡함이 자주 반복된다면? 경도인지장애 점검

(1) 이런 증상이 있다면 점검이 필요해요

건망증과 치매 사이에는 경도인지장애(MCI)라는 단계가 있어요.

이 단계에서는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, 기억력 등 일부 기능에서 뚜렷한 저하가 보입니다.

  •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묻는다
  • 바로 전 대화를 기억하지 못한다
  • 평소 잘 하던 일(리모컨 조작, 반찬 만들기 등)이 헷갈린다
  •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짜증이 늘었다

경도인지장애가 있다고 해서 모두 치매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,

절반 가까이가 3년 이내에 치매로 진행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으니, 조기에 확인하고 관리하는 게 좋아요.

 

4. 뇌 건강 지키는 생활 습관, 어렵지 않아요

(1) 뇌 자극은 자주, 다양하게 주기

작은 습관이라도 뇌의 다양한 부위를 자극할 수 있어요.

특히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건 뇌에 가장 좋은 자극이라고 하더라고요.

📝 뇌를 깨우는 생활 습관 리스트

  • 책이나 신문 읽기
  • 손글씨 일기 쓰기
  • 퍼즐이나 기억 게임 해보기
  • 새로운 운동 동작 따라하기
  • 악기 배우기 또는 외국어 공부 도전

(2) 몸도 함께 움직여야 해요

뇌 건강은 신체 활동과도 깊은 관련이 있어요.

걷기, 요가,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뿐 아니라,

뜨개질이나 손글씨 같은 손 사용 활동도 뇌의 회로를 정교하게 사용하게 도와줘요.

 

5. 수면 부족이 깜빡함을 만든다고요?

(1) 왜 잠이 중요한가요?

우리가 무심코 넘기는 수면 부족, 사실 뇌 입장에서는 야간 청소 시간 부족이에요.

한두 번 밤을 새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,

쌓이면 수면 부채가 됩니다. 그러면 감정 기복, 기억력 저하가 함께 따라오죠.

📝 수면 환경 체크리스트

요소 권장 조건
온도 18~20도
습도 40~60%
조명 어두운 환경, 수면 안대 활용
소리 정적 환경, 화이트 노이즈 추천
향기·이불 자극적이지 않고 내 몸에 맞게

(2) 잠이 안 올 땐 숨세기를 해보세요

478 호흡법: 4초 들이마시기, 7초 멈추기, 8초 내쉬기

뇌가 ‘지금은 안전해’라고 느끼게 해주고, 긴장을 풀어줘요.

 

6. 술, 뇌 입장에선 이렇게 위험해요

(1) 술이 뇌에 미치는 영향

잠 안 올 때 한 잔, 기분 전환으로 한 잔…

뇌는 매번 손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, 알고 계셨나요?

📝 술이 망치는 뇌 기능

부위 손상 내용
전두엽 충동 조절, 판단력 저하
해마 기억 저장 기능 마비 → 필름 끊김
소뇌 균형 감각 저하, 발음 꼬임
편도체 감정 조절 장애, 욱하거나 울컥함
시상하부 수면·식욕·체온 조절 망가짐

(2) 이런 항목에 해당되시나요?

이 중 두 가지 이상 해당되신다면, 뇌가 보내는 SOS 신호일 수 있어요.

  • 술 마신 다음 날 기억이 가물가물하다
  • 술 마신 뒤 자꾸 우울하고 예민해진다
  • “술 없인 잠이 안 와요”란 말을 자주 한다
  • 가족이나 지인이 술 줄이라고 한다
  • 술 마신 날은 자주 후회한다

 

7. 마치며

요즘 깜빡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불안하신가요?

건망증과 치매는 명확히 구분 가능하고, 조기 관리로 충분히 건강 유지가 가능해요.

지금부터라도 뇌 자극 습관, 수면 환경 관리, 음주 절제만 실천해도 충분히 내 뇌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.

기억력 걱정보다는, 생활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뇌 관리부터 시작해 보세요.

매일 조금씩 쌓이는 습관이, 내 10년 뒤의 뇌 건강을 책임질지도 모르니까요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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